부산·울산,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으나 당론·캠프 반발로 결렬[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6.4 지방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울산·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창원출장마사지야권 후보들이 단일화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부산의 경우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와 오거돈 무소속 예비후보가 단일화 원칙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한때 급물살을 탔던 3개 야당의 단일화 논의가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의 반대로 엎어졌다. 또 광주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를 꺾기 위한 새정치연합 탈당 후보 간 단일화가 진행 중이다.먼저 부산에서는 김 후보와 오 후보가 지난 13일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으나, 단일화에 임하는 두 후보 간 시각차로 3시간 만에 합의가 결렬됐다.두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벡스코 본관 211호에서 ‘부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후보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두 후보는 차성환 전 부산민주공원 관장의 사회로 정치개혁, 경제개혁, 행정개혁, 복지·안전개혁 등 4개 분야에 대해 10분간씩 주도권을 바꿔가며 양자 토론을 벌였다◇ 부산의 김영춘(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와 오거돈 무소속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는 듯 했다가 결렬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토론회를 마친 뒤 김 후보 캠프의 최인호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은 “단일화에 앞서 ‘부산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시민에게 약속하고 구체적 실천목표를 만들기 위한 협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포함한 제반 문제를 오늘 밤(13일)이라도 한꺼번에 일괄 타결하자”고 화답했다.바로 이 지점에서 김 후보는 ‘굴욕감’을 느꼈다. 토론회 내내 ‘통큰 양보’를 언급했던 오 후보가 자신이 단일화 전제로 제시했던 ‘부산대개혁과 기득권 스탠드형환기청정기타파 약속’에 대한 답도 없이 단일화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 측은 오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앞세워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김 후보 측 관계자는 무해지환급형보험14일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단일화 협의는 잠정 중단된 상태”라면서 “오 후보 측의 태도는 정치 예의가 아니다.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울산시장 선거는 야권 후보의 난립과 단일화 협상 결렬로 새누리당의 텃밭 수성에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당초 이상범 새정치연합 예비후보, 이영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조승수 정의당 예비후보 등 이갑용 노동당 후보를 제외한 야권 3당 후보들은 지난 6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이틀 뒤 새정치연합이 중앙당 차원에서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나 강남역왁싱단일화는 없다고 밝히면서 합의가 무산됐다..이에 정의당 측에서 진보당 측에 양당 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진보당 측은 1단계 단일화에서 진보당 후보가 이길 경우 새정치연합은 또 다시 단일화를 거부할 것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에서는 새누리당이 아닌 새정치연합에 이기기 위한 남성정력제추천야권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진행 중이다.◇ 광주의 고척동치과강운태 현 시장(오른쪽)과 이용섭 무소속 예비후보는 아트테크일단 단일화에는 합의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윤장현 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이용섭 예비후보는 14일 공동발표문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단일화를 추진하되, 시민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하고,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박스폰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지 파니두 선거캠프를 통합키로 합의했다.두 후보는 “우리 두 사람은 새정치연합 안철수·김한길 두 사람의 밀실야합으로 공천된 낙하산 후보자를 반드시 떨어뜨려 광주의 정체성과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서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광역단체장 폰테크선거 야권연대와 별개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12일 구청장과 군수, 시의원 후보에 대해 단일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양당은 동구청장, 남동구청장, 연수구청장 후보를 양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해 확정하고, 나머지 7명의 군수·구청장 후보는 새정치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의원의 경우 정의당 소속 현직 의원이 있는 2개 선거구를 제외한 29개 선거구에 새정치연합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다만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양당은 단일화를 위한 일정과 방식을 결정하지 못해 향후 다시 논의키로 합의했다.